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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아이 치유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을 위한 5단계 1

by 연포메이션 2022. 11. 21.

1. 자신을 사랑받을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걸까? 

 잘못된 믿음에 근거해서 제대로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잘못된 믿음은 오래전에 들었던 잘못된 생각이나 잘못된 말 때문인 경우가 많다. 보통 아주 어릴 적에 형성된다. 예를 들면 한 소녀의 어머니가 갑자기 뇌출혈로 바로 사망했다. 이때 소녀는 그날 어머니의 말에 반항했기 때문에 어머니가 돌아가셨다고 믿는다. 또는 우울증을 앓던 아버지가 집을 나간 경우, 아이들의 할아버지는 그가 어디론가 놀러 갔다고 하얀 거짓말을 한다. 그 결과 버림받은 아이들은 어른들의 거짓말, 자신이 부족해서 아버지에게 버림받았다는 자책감 등을 기반으로 잘못된 믿음을 가지게 된다.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의 가장 큰 목적은 앞서 말한 잘못된 믿음을 없애버리는 것이다. 그 말은 지금까지 아무런 의심 없이 믿으며 살아온 믿음들, 수치심을 주며 자기 자신을 제한하는 잘못된 믿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그것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는 자유로워질 수 있고, 기쁨과 사랑을 경험하고 성장할 수 있다.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의 단계는 우리가 타고난 자아인 내면 아이를 사랑하고 아끼면서 내면 아이와 연결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내 안의 이성적인 면과 감정적인 면 사이에 내면적인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 이러한 내면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려면 수치심과 두려움을 정면으로 마주 보아야 하고, 그 안에 숨겨진 잘못된 믿음에 저항해야 한다. 
 내 안의 내면과 소통이 되지 않고 갈등이 생겼을 때는 소중한 사람들 즉 인간관계에서도 긍정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힘들어진다. 즉, 내 안의 내면적 관계 단절로 힘이 든다면, 타인과의 외부적인 관계에서도 힘이 들고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하지만 다행히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을 통해 자존감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받기에 늦지 않았기 때문에 도전해보자.

 

2. 내면 아이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

 내면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어떠한 힘든 상황에서도 내면 아이에게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성인 자아가 되어야 한다. 내면적인 유대감은 나의 감정을 인지하고 살펴보려는 의도를 가질 때 자연스럽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또한 성인 자아의 생각과 믿음, 내면 아이의 욕구와 느낌이 서로 갈등이 생길 때,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을 통해 성인 자아와 내면 아이 둘을 조화할 수 있는 행동을 알아볼 수 있게 된다. 그렇다면 사랑을 주는 방식으로 감정을 치유하고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 해야 하는 행동은 어떤 행동들이 있을까. 이때 행동을 행하는 자아는 성인 자아이다. 내면 아이는 본능과 감정을 담당하며 실제로 행동을 취하는 것은 성인 자아의 담당이다. 
 그렇다고 해서 성인 자아가 내면 아이가 원하는 모든 것을 행동으로 취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은 성인 자아와 내면 아이 양쪽 모두 성장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자면 학교에 지각할 것이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내면 아이가 늦잠을 자고 싶어 한다고 늦잠을 자는 행동을 취하는 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이 아니다. 이럴 때는 내면 아이가 늦잠을 자고 싶어 하는 이유를 경청해주고 나중에 휴식을 취해주면 된다.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이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이다. 

3.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성인 자아를 깨워야 한다.

 내면적인 유대감 형성은 실제 세계에서 존재하는 어린아이에게 먼저 말을 걸어주고 도와주는 행동과 매우 비슷하다. 예를 들자면 어린아이가 길을 잃어 울고 있다면 아이를 도와주기 위해서 아이에게 우선 무슨 일이냐고 물어볼 것이고, 아이의 대답을 경청하면서 어떻게든 도와주려고 노력할 것이다. 무슨 일인지 묻는 과정에서 아이의 존재와 아이의 감정을 인식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이러한 과정이 진행되면서 둘 사이에는 연결이 생기고 유대감이 형성된다. 이런 사랑하는 마음을 지닌 성인이 기꺼이 걸음을 멈추어 아이에게 말을 걸어 관심을 준다면 아이는 자신이 보살핌을 받고 있다는 느낌이 들것이다. 아이에게 질문을 하고 대답을 경청하는 식으로 대화를 이어 나가면, 아이가 느끼는 감정의 원인이 드러난다. 애정이 있는 성인은 너 길 잃어버렸니? 라는 질문만 하고 가버리지 않는다. 그 대신 너 집이 어딘지 아니? 라는 다음 질문을 이어가며 마지막에는 내가 널 어떻게 도와주면 될까? 라는 질문이 나오는데 이러한 행동이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다. 그 이유는 질문을 하면서 사랑을 주는 행동을 끌어내기 때문이다. 아이가 혼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성인이 대신 도움을 주는 행동을 해야 한다. 경찰을 불러줄게. 경찰이 올 동안 같이 기다리자. 라는 행동을 아이 대신에 해줌으로써 성인과 아이 간의 유대감 형성 과정이 완결된다. 
 이러한 과정들이 아이를 정말 생각하고 보살펴 준다는 분명한 증거이다. 애정을 지닌 어른은 아이를 차가운 길바닥에 혼자 두고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 이런 행동을 취한다는 것은 아이가 중요하고 소중하며 보살핌받을 가치가 있기 때문에 성인이 도움을 주는 행동을 취한 것이다. 
 실제로 한 어른이 아이를 도와주는 과정과 그에 해당하는 원칙은 내면 아이와 성인 자아의 관계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성인 자아는 위와 같이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내면 아이의 대답을 경청해주며, 도움을 주기 위한 행동을 행하면 된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을 시작하기 전에 먼저 해야 하는 일이 있다. 그것은 바로 사랑의 마음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행동을 하겠다는 의지를 가지는 것이다. 즉, 자신에게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성인 자아를 깨워줘야만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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